전시 〈YOUTH : 청춘의 열병, 그 못 다한 이야기〉

도둑질로 연명하는 젊은 남자 페페르, 한때 지식인이었지만 노름꾼으로 전락한 싸친, 알코올에 중독된 배우, 탐욕스럽고 사치스러운 여인숙 안주인 바실리아. 부랑자들이 뒤엉켜 사는 퀴퀴한 지하 여인숙은 처절하고 우울한 밑바닥 인생을 보여준다. 어느 날 이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 루까가 나타나 희망을 심어주고 홀연히 떠난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시자이자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희곡을 모티프로 한다. 사회의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존엄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의 희망과 상처를 이야기한다.

지난해 뮤지컬 <인터뷰>와 <스모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첫 연극이다. 김민종과 김수로가 공동 연출하며 강성진, 김동현, 김결, 김로사, 김사울, 김아영, 김주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초대일시 : 4월 4일~30일
전시문의 전화 : 070-5097-0020
전시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