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클래식 음악을 극으로 버무려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과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 및 음악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초연 때의 감동은 물론 기존 현악 4중주를 6중주로 개편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물한다.

뮤지컬은 ‘라흐마니노프의 정신질환을 니콜라이 달 박사가 치료했다’는 단 한 줄의 기록에서 비롯됐다. 교향곡 연주회 실패 후 돌연 잠적한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피아노 앞으로 끌어내기 위해 정신의학자인 달 박사가 찾아가고 격려를 통해 치료하는 과정이 스토리의 큰 축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실패와 좌절의 순간을 맞는다. 뮤지컬은 그것들에 대한 클래식의 위로라 할 수 있다.

신경쇠약으로 고통받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역에는 박유덕과 안재영이, 니콜라이 달 박사 역에는 김경수, 정동화가 참여하며,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신예 박지훈이 더블 캐스팅돼 개성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현악 6중주에는 콘트라베이스 최승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초대일시 : 2017년 3월 3일 금요일 오후 8시
공연문의 전화 : 02-588-770
* 8세 이상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