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톡톡>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 스텐 박사. 그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 여섯 명이 병원을 찾는다.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투렛증후근(틱 장애)의 프레드, 온종일 무엇이든 계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주위에 존재하는 세균과 질병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질병공포증 블랑슈, 불안감이 많은 ‘확인강박증’ 마리, 동어 반복 증상의 릴리, 바닥의 선을 밟지 못하고 사물의 대칭에 집착하는 ‘대칭 집착증’ 밥. 하지만 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스텐 박사는 비행기 문제로 공항에 발이 묶이고, 기다림에 지친 환자들이 스스로 ‘그룹 치료’를 시작한다. 개성 넘치는 인물이 모여 한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 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법한 ‘마음의 병’을 연극 <톡톡>은 유쾌하면서도 정감 있게 풀어낸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되는 연극 <톡톡>은 프랑스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Laurent Baffie)가 집필한 작품이다.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 몰리에르상을 받았고, 10년 동안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유럽 최고의 코미디 흥행작이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 작품성 있는 코미디 연극을 선보여 온 이해제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오세혁이 번역과 각색을 했다. 현철과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이진희, 손지윤, 김지휘, 김영철 등 11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다.(학생증 지참)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동반해도 입장할 수 없다.

초대일시 : 2017년 1월 20일 금요일(오후 8시) (공연 시작 30분 전 티켓 수령)
공연문의 전화 : 02-766-6007